낙뢰나 전류 과전압 등 예상치 못한 전기적 문제로부터 자동화재탐지설비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서지보호장치(SPD)’가 주목받고 있다.

(주)써지프리(대표 전주술)의 서지보호기는 화재사고 예방에 핵심이 되는 화재경보시스템의 보호와 신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각종 신호선과 전원선이 복잡하게 연결되는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운영 과정에서 낙뢰나 내부 서지의 영향을 받을 경우 시스템이 오동작을 일으키거나 불필요한 피해를 불러오게 된다. 전력이나 통신선에서 급격한 과전압이 생기거나 절연이 파괴될 경우 기기 자체의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화재경보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써지프리가 공급하는 이 보호장치는 이러한 전류 변화를 억제해 주는 전용시스템이다.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접속된 전원 선로와 신호 선로, 통신 선로로 들어오는 낙뢰나 단락, 지락으로부터 안전한 전압을 유지해 준다.

A/C전원 라인과 데이터, 통신 라인에 이 서지보호장치를 설치하면 서지로 인한 알람의 빈번한 오동작과 부품 손상은 물론 시스템 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신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서지프리에서 개발한 서지보호장치는 삼성전자와 우리은행, 에버랜드, 서인천화력발전, KCC, SK하이닉스 등에 적용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써지프리는 전원용 서지보호기와 24/32V DC용, SLC Loop용 등 세가지를 공급한다. 전원용 서지보호기는 전력으로부터 A/C 220V로 공급되는 선로를 보호해 주며 D/C용 보호기는 현장 설치 장비에 공급되는 D/C 24V선로의 서지를 제한해 준다. SLC Loop용 서지보호기는 통신선로에서 나타나는 서지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써지프리의 관계자는 “최근 약전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전기 시스템들은 서지로 인한 손상과 오동작에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며 “화재경보시스템도 이러한 위험성을 고려해 보호장치를 적용하는 곳들이 늘면서 전용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써지프리는 서지보호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전원용과 제어용, 통신용, 네트워크용, 신재생에너지용, 스마트기르디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서지보호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