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말이다. 거의 2년이 넘는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는 삶을 이어왔고 고

통과 절망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획기적이고 거침

없는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 미증

유의 전염병과 현명하게 공생하는 ‘코로나 엔데믹(Covid Endemic, 풍토병)’ 시

대를 준비하며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15년째 발간하고

있는 <트렌드코리아 2022>를 통해 10개의 키워드 두운을 “TIGER OR

CAT”으로 잡았다. 팬데믹 이후 상황변화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기업보다

진화의 속도가 더 빠른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의 갈림길.

웅비하는 호랑이가 될 것인가, 주저앉는 고양이가 될 것인가? 우리는 갈림길

앞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