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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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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8회 작성일 22-0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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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에는 이밖에 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기 위한 고객 중심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전기차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이다. 지금까지의 전기차는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의 단방향 전기 충전만 가능했지만 V2L 기술이 적용된 E-GMP 기반 전기차는 전력을 빼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이 새로 개발한 V2L 기술은 일반주택의 공급 계약전력인 3kW보다 큰 3.5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에 따라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약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야외활동이나 캠핑 때 전기차로 전자제품을 사용하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최근 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제기된 전기차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차량 하단에 탑재되는 고전압 배터리 주변은 초고장력강으로 구성해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차체 사이드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구조적인 안정성도 높였다. 또한 냉각수가 배터리에 흘러드는 걸 막기 위해 냉각 블록 분리구조를 적용해 충돌 등으로 인한 냉각수 유출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은 “요즘 전기차는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지만 우리 신차는 그간 볼 수 없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줬다”며 E-GMP와 새로운 PE 시스템이 가진 뛰어난 효율성을 바탕으로 디자인 영역에서 더 높은 자유도를 확보했다고 했다.

E-GMP은 세단부터 CUV, SUV, 7인승 모델 등 현대·기아·제네시스가 출시할 다양한 차종에 공통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당장 내년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1종 포함 23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글로벌 연 100만대까지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