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 위한 CE마크 획득 지원, 수출 확대 기대

KTC 전기차충전기술센터에서 연구원이 전기차충전기 시험을 하고 있다. 제공=KTC.
KTC 전기차충전기술센터에서 연구원이 전기차충전기 시험을 하고 있다. 제공=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이 전기차 충전기 안전 분야 VDE 지정 시험소로 등록돼 우리 기업의 유럽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VDE는 1893년 독일에서 설립돼 전기·전자와 기술 분야에서 유럽의 표준 시험과 인증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KTC는 VDE 지정 시험소 등록으로 국내 전기차충전기 제조기업의 유럽 수출을 위한 CE마크 획득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으로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9년 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KTC는 향후 더 많은 국내 제조기업의 유럽 등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TC는 전기차충전기 전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이자 UL Solutions 지정 시험기관으로, 이번 지정을 통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 수출 시에 필요한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안성일 KTC 원장은 “산업의 그린 전환에 따라 급성장하는 전기차충전기 시장에서 우리 제조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