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커넥트·에버온·이지차저 등 6개사 참여
서울시 전역에 완속 충전기 1100기 구축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오철 기자)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오철 기자)

올해 서울시 전기차 완속 충전기 구축 사업은 GS커넥트, 에버온, 이지차저, 중앙제어, 펌프킨, 홈앤서비스 등 6개사가 맡게 됐다. 이들은 서울시 전역에 완속충전기를 보급 및 설치하고 관리 운영하게 된다.

22일 서울시는 ‘2023년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 운영 사업’에 참여할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6개 사업자가 서울시 내에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을 설치하면 서울시가 사업자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프라 보급 사업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18억 5000만원으로 편성됐다.

사업자가 지원받는 전기차 충전기 지원금액은 환경부와 비슷하다. 7kW 1기에 140만원으로 시작해 설치 기수가 많을수록 지원 단가가 낮아진다. 11kW 1기 단가는 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 완속 충전기 1100기 정도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치장소는 ▲주거시설1(공동주택: 아파트, 연립, 다세대, 기숙사 등) ▲주거시설2(공동주택 외: 단독, 다가구 등) ▲업무·상업시설(사무실, 오피스텔, 백화점, 마트 등) ▲공공시설(관공서, 공영주차장, 복지관, 문화센터, 체육시설, 학교 등) ▲기타시설(의료시설, 종교시설, 숙박시설 등) 등으로 해당 유형의 부지소유주나 대표가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수전시설 용량이 남아 있으며 완전 또는 부분 개방이 가능한 장소여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충전기 구축에 따른 ‘영업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시민으로부터 직접 신청받기 시작했다. 이후 신청받은 장소를 조사하고 부지를 선정해 사업자들에게 분배해 서울시 전역에 고르게 충전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시 내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 관리·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로 대영채비, 에버온, 에스에스차저, 차지비, 펌프킨 등 5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출처 : 전기신문

 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