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전문가와 간담회 개최…“새로운 녹색시장 창출”


정부가 국내 전기차 충전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전문가, 산업계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22년 3000만대에서 2030년 2억4000만대로 8배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확대와 함께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충전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은 지난달 29일 제2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에 포함된 대책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전문가들은 세계 전기차 및 충전시설 시장 전망,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산업 발전 방향, 해외 진출 시 고려사항,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전문 상담(컨설팅) ▲시제품 현지 실증 지원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투자 상담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확보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친환경 설비투자 융자 사업 등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도출되는 전기차 충전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내 전기차 충전설비 구축 산업의 해외 진출은 개발도상국가 등에서 새로운 녹색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전기차 산업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전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