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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에디슨파워, 전기차 급속충전기 美 수출 시작 국내외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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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회 작성일 23-09-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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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파워, 전기차 급속충전기 美 수출 시작 국내외 시장 본격 공략

오철 기자(ohch@electimes.com) 제보
  • 입력 2023.09.05 10:09 
  • 수정 2023.09.05 10:10 
  • 호수 4175 
  • 지면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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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사와 5개 주 충전소 구축 계약 체결
9월 중 UL 인증·현장 테스트 위해 소량 선적
국내선 300kW 분리형 급속충전기 출격 완료
“충전 넘어 에너지 전문회사로 재탄생할 것”

에디슨파워 직원이 미국 수출을 앞둔 180kW 급속충전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에디슨파워 직원이 미국 수출을 앞둔 180kW 급속충전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에디슨파워가 전기차 급속충전기 미국 수출 소식을 알리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300kW급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는 이달 내 출시하고 100kW~240kW 급속충전기 모델들도 연내 모든 인증을 완료해 국내외 충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에디슨파워는 최근 미국 G사와 함께 미국 내 5개 주에 전기차 및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소량의 180kW 일체형 급속충전기를 이달 안에 선적하고 하반기 미국 현장에서 설치 및 테스트, UL 인증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제품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60kW급 디스펜서, 파워뱅크 분리형 급속충전기 수출도 협의 중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미국 인프라 법(바이 아메리카)’ 세부 규정에 따라 충전기 보조금을 받으려면 내년 하반기부터 충전기에 들어가는 총 부품 중 55% 이상(비용 기준)을 미국에서 제조해야 한다. 이에 에디슨파워는 인프라 법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 부품 선정에 주력했으며 내년 보조금 일정에 맞춰 현지 공장 설립 및 공급망 확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에디슨파워는 2021년 2월 설립해 이듬해 피앤이시스템즈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한 신교준 대표를 영입했다. 신 대표는 오자마자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충전기 부문 연구원,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며 ‘맨파워’를 끌어올렸다. 이번에 미국 파트너 G사가 에디슨파워를 선택한 이유도 업력은 짧지만, 충전기 시장을 이해하고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춘 ‘맨파워’를 우선순위에 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은 300kW, 360kW급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를 앞세워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300kW급 충전기는 급속충전기 고장의 큰 원인이 되는 온도 상승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열판을 적절히 활용하고, 유지보수에 대한 대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내부 구조 및 배선 연결을 심플하게 설계·제조했다. 또 디스펜서, 파워뱅크 분리형으로 제작하고 순차 충전 기능을 탑재해 현장 구축 비용을 절감했다. 300kW 급속충전기는 형식승인을 완료했으며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00kW, 200kW, 240kW 등 승용 전기차 및 전기버스 충전기와 360kW급 전기버스 충전기는 연내 형식승인과 KC 인증을 완료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승용차용 충전기는 테슬라, 아이오닉5, EV6, 포터2 일렉트릭 등에 대한 내부 통합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다.

에디슨파워는 배터리 기술 역량을 활용한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다. 국내 중견기업 M사가 의뢰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배터리 팩 및 ISO 15118 규격 관련 개발 용역을 올해 1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신 대표와 연구진들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 ESS 등의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신교준 대표는 “모기업 에디슨모터스의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인해 지난 1년 반 동안 힘든 시간이었지만 전 직원들이 힘을 합쳐 급속충전기 개발을 완료해 수출과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업 유지를 위해 자구책으로 시작했던 태양광발전사업이 현재 주요 수익모델로 자리 잡았고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팩 등으로 사업으로 무게추를 옮겨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은 물론 에너지 전문회사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