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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충전 편의 높인다’...환경부, 대규모 전기차 충전 로밍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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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회 작성일 23-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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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편의 높인다’...환경부, 대규모 전기차 충전 로밍 시스템 구축

오철 기자(ohch@electimes.com) 제보
  • 입력 2023.09.14 16:55 
  • 수정 2023.09.14 18:08 
  • 호수 4180 
  • 지면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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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운영 사업자 86개사 로밍 협약 체결...99.8% 참여
공모 통해 로밍 시스템 이름 ‘전기차(EV)이음’으로 선정
하반기 모바일 앱 출시...카드 소지 불편 해소·요금 정보 제공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W유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기 로밍 시스템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전기차 충전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W유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기 로밍 시스템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전기차 충전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환경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86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충전기 로밍 시스템인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밍(roaming)은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시설을 운영하는 각각의 사업자에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충전시설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협약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운영하는 86개 충전사업자가 참여했다.

이들 86개사는 전체 충전기의 99.8%(25만5100기 중 25만4600기)를 운영 중이다. 협약에 참여하지 않아 로밍에서 제외된 충전기는 0.2%(491기) 수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6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전기차 충전 기반(인프라) 시설 구축 확대 및 안전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이며,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미 회원가입을 했다면 별도의 조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W유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기 로밍 시스템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오른쪽)과 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W유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기 로밍 시스템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오른쪽)과 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사실 전기차 사용자에게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예전에도 전기차를 구매한 사용자는 환경부에서 발급받은 한 장의 충전 카드로 제휴된 다른 전기차 충전 업체(CPO)의 충전기를 사용하고 요금을 결제할 수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업체별 충전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환경부 카드의 활용성이 커지지만 충전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회원 요금 서비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모바일 앱이 출시되면 충전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모바일 앱이 실물 카드를 대체하면 충전 카드 발급 기간 및 카드 소지에 대한 불편이 해소된다. 또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업자 간 충전 요금 비교를 통해 경제적인 충전 생활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충전 사업자들도 협회에서 제공하는 전자 계약 및 결제 간소화 시스템 등을 통해 계약 및 결제 관련 행정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기 로밍 시스템 이름은 ‘전기차(EV)이음’으로 명명했다. ‘전기차(EV)이음’에는 충전하는 동안 ‘전기차-­충전기-­사용자’를 하나로 이어주고 충전 편의성을 높여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희망의 의미가 담겼다. 이름은 전기차 충전기 로밍 시스템 이름짓기 대국민 공모로 선정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실물 카드를 소지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회원 카드와 앱 지갑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시장 초기 민간 대형 플랫폼이 주도적인 역할을 못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러한 시도가 전기차 이용자들의 사용 환경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 협약 참여 기관(86개) 현황. (제공=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협약 참여 기관(86개) 현황. (제공=환경부)
출처 : 전기신문 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