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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우진산전, 국내 첫 12m 고상 전기버스 출시...민간 보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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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23-11-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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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 국내 첫 12m 고상 전기버스 출시...민간 보급 속도

오철 기자(ohch@electimes.com) 제보
  • 입력 2023.11.09 13:35 
  • 호수 4200 
  • 지면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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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편안함 극대화...기업 러브콜 잇따라
전기버스 탄소저감 효과, 민간과 공공 같아
부족한 민간버스 지자체 보조금 지원 개선해야

지난 10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전시된 우진산전 '아폴로 1200' (촬영=오철 기자)
지난 10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전시된 우진산전 '아폴로 1200' (촬영=오철 기자)

우진산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12m 고상 전기버스를 앞세워 통근버스, 전세버스 등 민간 영역의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우진산전은 12m 고상 전기버스 ‘아폴로 1200(APOLLO 1200)’ 약 300대를 민간 기업과 공기업 등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삼성SDI(2대)와 인천교통공사(11대)는 구매를 완료했고 운수조합에서도 셔틀버스, 출퇴근 버스 용으로 올해 100대를 수주하기로 했다.

아폴로 1200은 전장 12m, 전폭 2.49m, 전고 3.68m의 크기를 가진 대형 프리미엄 전기버스다. 출력은 270kW이며 최대 토크 2500 Nm에 이르는 강력한 모터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342kWh로 1회 충전 시 50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셀은 삼성SDI가 제조했다.

보통 이 정도 규모의 버스는 41(인)+1이지만 우진산전은 우등버스처럼 28(인)+1 규모로 제작, 프리미엄 전기버스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충전 흡수, 차체자세제어장치(ESP),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비상탈출구 등 안전장치를 적용했으며 다양한 운전자 편의(컬러 멀티 디스플레이, 승용 타입 텀블러 리모컨 스위치 등) 및 승객 편의(독서등 및 에어컨 루버, 와이드 헤드 라이닝, 공기청정기 등) 장치도 장착했다.

아울러 전기버스 차고지와 전기차 충전을 함께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진산전은 240kW, 300kW 등 자체 개발 급속충전기를 천안 차고지와 평택 차고지에 구축하고 이를 우진산전의 전기버스를 보유한 전세버스, 셔틀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시내버스와 다르게 전세버스, 셔틀버스 등은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 길거리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진산전이 천안과 평택에 1600평 규모 단지를 구축해 주차와 충전, AS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뿐 아니라 광역버스, 통근버스 등도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기업들이 동참했고 자사 통근버스를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로 교체하고 있다. 통근버스, 전세버스는 삼성에서만 2900대 정도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버스로 전환 시 탄소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기버스는 수소버스에 비해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피스는 “그린수소 상용화가 아직 멀었고 전기차 에너지 효율(86%)이 수소차(41%)에 비해 우수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구축된 충전 인프라 수와 인프라 구축 용이성을 고려해도 전기버스가 전환에 따른 탄소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공공영역 대비 민간영역에 대한 지자체 전기버스 전환 보조금이 낮게 책정된 점은 전기버스 보급 확대에 장애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차제 전기버스 보조금은 시내버스 등 공공영역을 중심으로 투입되고 있어 전세버스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버스 운행 대수를 보면 공공도 약 3만5000대, 민간도 약 3만5000대로 규모가 비슷하다. 탄소 절감의 효과는 같다"며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공공과 민간이라는 양쪽 바퀴가 함께 돌아가야 탄소 중립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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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