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gefree

Language KOR

기술지원

-초고출력 전자파 펄스 측정 기술 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2-08-22 16:00

본문

-초고출력 전자파 펄스 측정 기술 개발-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볼 수 있듯

현대전은 과거의 전쟁들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승부의 무게중심이 인력·화력·기동력에서

전자전·정보전·사이버전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군사학에서는 이런 새로운 전쟁 수행방식을 일컬어 ‘4세대 전쟁’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에서 차지하는 표준과학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전자파표준그룹의 5G플러스팀은

이름처럼 5G의 성능과 품질 측정 기술을 연구합니다.

이에 더해 ‘플러스’라는 이름처럼 5G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차세대 초고속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요.

팀장인 홍영표 박사와 이동준 박사 등의 연구진은 지난 2019년 광섬유 기반의 초소형 센서를 이용한

신개념 5G 안테나 성능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5G 산업이 세계 최초 상용화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많은 기여를 했는데요.

전자파 표준 측정 전문가들인 이들의 지식과 노하우는

국민 편익의 향상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의 초석을 다지는 데서도 큰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 광-전자파 융합 방식의 초고출력 평가 시스템

전자적 수단을 사용하는 군사 활동, 즉 전자전은

제2차세계대전을 통해 레이다와

무선통신 기술의 위력이 확인된 이후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전자장비들의 기능도 감청과 교신 등의 정보활동에서부터

적군의 전자전 장비 사용을 방해하는 공격용,

반대로 아군의 첨단무기를 지키는 방호용 등으로 세분화되었지요.

21세기에 들어서며 전자전의 전선은 지상, 해상, 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와 우주 공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공격용 로봇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드론 편대,

24시간 무인감시체계처럼 4차산업혁명 기술로 무장한 지능형 무기들까지 속속 전력화되며

전자전은 이제 가까운 시일 내에 전투 현장의 모습은 물론

전쟁의 개념까지도 송두리째 바꾸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창과 방패의 대결

이 가운데서도 현대전의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의도적으로 발생시키는 ‘고출력 전자파’입니다.

대표적인 무기가 EMP(Electromagnetic Pulse)입니다.

EMP탄은 전자파 펄스로 인해 나타나는 전자 방출 효과를 이용해

폭발 반경 내의 모든 전자기기를 파괴합니다.

현대의 첨단 지휘체계와 군사 장비 대부분이 반도체와 전자부품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소총이나 도검류 등의 재래식 무기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순간에 모든 전력이 무력화되는 것입니다.

고출력 전자파를 이용한 공격의 대상은 비단 군부대뿐만이 아닙니다.

전력망과 통신망, 원자력발전소와 산업단지 등의 국가 기간시설들을 마비시켜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꺾으려는 시도 역시 가능성이 매우 큰 시나리오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북한의 EMP탄 개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비해 EMP를 탐지 및 차폐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는데요.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국가들이

고출력 전자파 공격에 대한 방호대책과 매뉴얼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